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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휘발유 평균값 ‘마의 2000원’ 선까지 넘었다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ℓ당 평균가격이 2000원을 돌파했다.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쉬지 않고 오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 집계 결과 10일 기준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ℓ당 2000.54원을 기록했다. 쉬지 않고 오르던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이이 2000원 선을 넘어 버렸다. 보통휘발유를 1ℓ에 2100~2200원 대에 파는 배짱 주유소도 서울 곳곳에서 눈에 띈다.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전국적이다. 10일 기준 전국 주유소 판매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4.66원이나 오르며 1928.37원을 기록하고 있다. 9일을 기준으로 서울지역의 보통휘발유 평균값이 1ℓ에 1993.20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이 제주 1945.87원, 경기 1936.12원, 인천 1935.22원 등이었다. 휘발유 값이 가장 싼 경북지역마저도 ℓ당 1900원 선을 웃도는 1902.54원이었다.

경유값도 상승했다. 10일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ℓ에 1740.65원으로 전날보다 5.87원 올랐다.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이 올라가면서 주유소의 석유제품 소매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실제 원가 인상분보다 판매가를 더 올리는 ‘편승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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