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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증부실 재외공관 인사 전면손질
정부가 앞으로 재외공관 인재를 영입할 때, 장기적인 인재 풀 운영과 함께 개개인의 자질과 자격을 투명하게 검증,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는 외교 치욕으로 비화하고 있는 ‘상하이 스캔들’이 덩신밍(鄧新明) 씨의 정보유출과 이권개입 행각 차원을 넘어 공관인사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비판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일 “경제외교와 복합외교를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야 하는 현실 여건상 지금의 문제는 출신의 문제 이전에 개별 사람의 문제”라면서 “향후 인사에서는 자질이 되고 자격이 되는 사람을 투명하게 선발하는 인사시스템을 갖추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는 공관에 나가기 전에 며칠 교육하는 식의 형식적인 검증 내지는 교육 절차밖에 없어 자질과 자격 검증이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안현태ㆍ최정호 기자 /p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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