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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말할수 없다˝ 도이 회장
일본 민주당의 도이 류이치(土肥隆一) 중의원 정치윤리심사회 회장이 9일 오후 “개인적으로 독도는 일본의 영토라고 한마디로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아사히ㆍ요미우리ㆍ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10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발언 직후 일본에서는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도이 회장은 또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주재하는 정책그룹의 고문이기도 해 일본으로서는 충격받은 모습이다.

도이 회장은 9일 오후 아사히신문 등 언론의 취재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한일 양국이 (독도를) 서로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한다면 문제는 언제까지도 해결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일본 집권 민주당에서 중책을 맡고있는 고참 의원이 일본 국내에서 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도이 회장 [사진=산케이신문]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간 나오토 총리는 9일밤 “대단히 유감스럽다. 독도(일본식 명: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로 그 입장은 전혀 변함없다. 응분의 조치로 대응한다˝고 기자단에 말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도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한국에서 열린 ‘한ㆍ일 기독교 의원연맹’의 일본측 회장으로 참가, ‘일본정부에 독도 영유권 주장 중지를 요구한다’는 연맹의 한일공동선언에 찬성, 자신의 이름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선언 발표 기자회견에도 참석했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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