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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철 LG 유플러스 부회장 "통신비 되레 많이 내렸다"
이상철 LG 유플러스 부회장이 정부의 통신비 강제인하 방침에 반대의 뜻을 밝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15년 전 64k이던 통신 속도가 지금은 꼭 1000배 증가했다”면서 “통신비는 오히려 많이 인하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은 (통신으로) 영화도 보고 증권도 하고 단말기값도 내는 만큼 통신비가 아니라 정보문화복지비”라고 말했다. 이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전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했던 발언과 액을 같이 한다.

이 부회장은 “단순히 통신비라고 하면 억울한 측면이 있다”면서 ‘융합형 요금’이라고 통신비 개념을 규정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익률이 7∼8%인데도 내리라고 하고, NHN이나 다음은 40%이상인데 잘한다고 한다. 국민의 타깃이 되면 괴롭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기술이 새로 나오면 통신사가 좋아져야 하는데 요금이 그대로니까 오히려 고꾸라진다”면서 거듭 통신비용이 과도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로운 주파수 배정과 관련해서는 “(이벤에도) 안주면 가난이 대물림 된다”면서 “기회는 공정하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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