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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청계천 야간조명 줄여 年 3900만원 절약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정부의 에너지 위기 주의경보 발령 및 서울시 에너지 절약방침에 따라 청계천과 광화문광장 경관조명 대부분의 가동시간을 줄인다고 9일 밝혔다.

청계천은 야간 조명 총 9043개 중 4221개를 자정 또는 새벽1시까지 켰으나 지난 2일부터 안전과 보행에 필요한 1978개만 켜고 있다.

서울시는 청계천 야간조명을 이대로 1978개만 켤 경우 연간 19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 야간 조명은 밤 12시까지 켰지만, 지난 1일부터 밤 10시까지만 켜고 있다. 해치마당의 실내조명 787개 중에서는 315개를 꺼 472개만 켠다. 

청계천 야간조명 소등 전과 후.

해치마당 벽면 전광판인 해치보드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켜던 것을 역시 지난 1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켜기 시작했으며, 다음달부터 가동 예정인 분수 등 수경시설은 예년에는 오전 7시30분에 가동했지만 앞으로는 1시간30분을 늦춰 오전 9시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시설 가동시간 단축으로 연간 2000만원 상당의 에너지 관련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박승오 서울시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장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점에 워터스크린과 산책로의 스텝등, 교량하부등, 보안등 등 안전상 꼭 필요한 조명만 켜기로 했다”며 “그러나 24시간 모니터링과 순찰활동으로 시민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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