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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스타 어셔, 리비아 공연료 기부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일가를 위한 공연을 한 유명 팝스타에 비난 여론이 쇄도하는 가운데 어셔가 공연료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어셔는 지난 7일(현지시각) “2009년 12월 31일 카리브해 세인트바르트 공연에서 받은 돈을 모두 여러 인권단체에 기부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CNN은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을 인용, 그가 카다피의 넷째 아들 무아타심이 주최한 세인트바르트 파티에 초청돼 거액을 받고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욘세도 같은 공연에 초청됐는데 노래 5곡에 1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욘세는 논란이 확산되자 당시 받은 공연료를 이미 아이티 지진피해복구 기금으로 내놓았다며 진화에 나섰다.

머라이어 캐리 역시 이들보다 1년 앞서 같은 파티에 참석, 1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유명 스타들의 ‘순진무구’한 무대 사랑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과거 흑인 가수 폴 롭슨은 구소련 독재자 스탈린에게 헌사를 바쳤으며 자메이카 출신인 밥 말리는 짐바브웨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를 위해 공연을 했다. 폴 사이먼과 그룹 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차별정책이 강했던 시절 공연을 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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