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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스마트폰, 혹시 ‘좀비폰’? 막으려면...
지난 7일부터 디도스(DDoS) 공격 이후 컴퓨터를 켜기 두려웠던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지난해 7월7일 발생한 디도스 대란도 그렇고, 악성코드로부터 언제 공격을 받을지 모르는 시대가 됐다.

더욱이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도 악성코드에 감염돼 개인정보 유출과 데이터 조작, 기기 오작동, 사생활 침해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내 스마트폰이 좀비 스마트폰으로 전락, 해커들에게 조종돼 디도스의 또 다른 범인이 될 수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경찰청 블로그에 따르면, 일반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도 디도스(DDOS)로부터 안전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악성코드를 통한 스마트폰 뱅킹 해킹은 물론 개인정보가 유출, 문자메시지 가로채기를 이용한 소액결제 해킹도 가능하단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며 실제 가능하기도 하다.

현재 스마트폰의 인터넷 매개체인 와이파이 등 무선랜에 보안이 설정되지 않을 경우 누구든 접속이 가능하기때문에 해킹하거나 악성코드를 침투시키는 건 쉬운 일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이 좀비가 되지 않게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가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정품을 그대로 사용하자. 소위 아이폰에서는 탈옥, 안드로이드 환경에선 루팅이라는 자의적이고 임의적인 해킹(?)을 통해 본래의 단말기에서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등 설정사항을 마음대로 변경함으로써 그 단말기엔 보안상 취약점이 발생할 수가 있다.

②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은 내려받지 말자.

③신뢰할 수없는 사이트의 방문을 지양하자.

④스마트폰용 백신(V3, 알약 등)을 반드시 설치하자. 설치와 함께 중요한 것은 수시 업데이트이다. 해커들의 해킹능력과 기술이 업데이트되는 만큼 백신의 업데이트도 중요하다. 



⑤보안설정이 된 무선랜을 사용하자. 가정에서 무선랜을 이용하고 있다면, 최상위급 암호화 보안기술인 WPA2를 적용하고 어쩔 수 없이 외부에서 보안설정이 없는 무선랜을 사용할 때는 인터넷뱅킹 등의 서비스는 지양하자.

⑥무선 인터페이스(블루트스기능)는 사용시에만 켜두자.

⑦보안이 취약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쇼핑몰에서의 거래에도 주의를 귀울여야 한다.

⑧멀티미디어 메시지(MMS)나 e메일의 첨부파일도 주의하자. 특히 발신인이 불분명하고, 경품에 당첨되었다든지, 친한 척하는 의심스로운 메일은 특히 주의해야한다.

⑨개인 무선랜에 보안설정을 해 자신의 무선랜이 불법행위에 활용되지 않게 주의하자.

⑩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이미 널리 애용중인 P2P를 통한 정보공유나 이를 통한 불법다운로드를 하지 말자.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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