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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장자연사건 재조사 착수
SBS가 고(故) 장자연 씨의 자필편지를 장 씨 지인으로부터 입수했다며 일부 공개함에 따라 경찰이 7일 방송사 측에 편지를 넘겨줄 것을 요청하고 편지 제보자와 장 씨의 관계를 재조사하는 등 진위 파악에 나섰다.

방송계 인사 등 31명에게 100여회 성접대를 했다는 편지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큰 파문이 예상된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SBS로부터 문제의 편지를 입수하는 대로 장 씨의 지인임을 자처하는 A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A 씨가 2003년 5월부터 교도소 5곳을 옮겨 다니며 수감 중인 만큼 2005년부터 장씨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A 씨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A 씨가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로 수사팀을 보냈다 .

수원=김진태 기자/jtk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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