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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봄바람 타고 유통주 쇼핑해 볼까
‘매수, 매수, 매수…’ 유통주에 대한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069960) 롯데쇼핑(023530) 신세계(004179) 등 대형 3사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의견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금년 중 유통업종 지수는 KOSPI를 약 11%p 하회 중이며, 이는 매크로 지표 불안에 따른 업황 둔화 우려에 주로 기인한다”면서 “그러나 현 시점은 긍정 시각을 확대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는 소매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 지속 중인데다,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승한 상태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상류층 고객 중심인 백화점 비중이 높은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을 선호한다”며 “중기적으로 신세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 유통 3사는 주가가 모두 밸류에이션 하단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3사 주가의 2011년 PER은 모두 과거 평균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9.3배(vs 평균 9.7배), 롯데쇼핑 10.8배(영업권 상각 포함 vs 12.8배), 신세계 12.7배(vs 15.5배) 등에 불과하다.

한편, 현대증권은 최근 현대백화점에 대해 현주가 대비 약 30% 상승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이에 앞서 대신증권도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도 여러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매크로 부담에 대한 지나친 우려감으로 향후 반등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최근 “정부 규제, 소비력 둔화, 대한 통운 인수 참여 우려로 주가는 조정받았지만 구조적인 수익 개선, 해외 성장성, IFRS 도입 수혜 등의 요인 고려시 펀더멘탈은 여전히 우량하다”라며 ‘강력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윤희진 기자 @ggamjjin>
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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