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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차이나타운 “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
‘중국인을 잡아라’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해마다 늘고 있다. 13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급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이에 편승, 중국 관광객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는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중국 관광객들을 한국 최초의 차이나타운 발상지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허리띠를 동여 맸다.

시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맞춰 매년 행사를 열기로 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에 따른 마케이팅 전략을 계획했다.

시는 주요 중국 관련 행사를 중국 노동절 시기에 집중 개최해 중국 관광객을 잡고 인천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차원에서 오는 4월29일부터 5월1일을 ‘인천 방문 중국 주간’으로 정했다.

중국 노동절 연휴는 오는 5월1일부터 3일이지만 올해는 4월30일이 토요일이어서 실제 연휴 기간은 나흘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기간 중 인천시 중구청 및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중구 북성동 일대 차이나타운과 한국 최초의 서구식 자유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또 매년 10월 중국의 날에 진행하던 차이나타운의 자장면 행사와 거리 예술제를 앞당기고 또 자장면 왕 선발대회를 처음 개최할 계획이다.

차이나타운 퍼레이드, 인천화교학교 학예발표회, 중국 유학생 참여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시는 행사 기간에 중국 관광객들이 차이나타운을 비롯한 한ㆍ중문화관 등 중구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도록 ‘트레킹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월 중화 동남아인바운드협회 초청 설명회 개최하고 중국어 가이드 북 제작 등 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시는 특히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중국 광저우 여유 박람회에 참가해 ‘인천 방문 중국 주간’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중국인들에게 인천이 ‘평화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중국 현지 및 전담 여행사 대상 백령도 평화 관광 팸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중국 관광객들의 숙박과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100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들을 지역 숙박시설에서 재우는 여행사에 주는 인센티브를 지난해 1인당 30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렸다.

연평도, 백령도 전략 지역 관광 인센티브는 1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방문 중국 주간 개최 등을 통해 올해 중국 관광객 수를 지난해 2만4000여명에서 4만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예산과 콘텐츠를 보강해 많은 중국인들이 노동절 연휴에 인천을 방문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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