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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학력평가 전후 영역별 학습법은?
3월 학력평가만을 바라보고 단기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 준비하는 것은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아니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3월 학력평가 준비부터 여름방학 이전까지 학습계획을 세우고, 기본 개념을 완벽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취약한 영역(과목)이나 단원이 있다면 집중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남영식 스카이에듀 입시전략연구소 본부장은 “목표 대학과 그에 맞는 최저 등급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위한 시간 분배 등의 전략을 세우는 데 3월 학력평가 성적은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영역별 공부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 본부장의 도움으로 3월 학력평가 전후 영역별 학습법에 대해 알아봤다.

▶학력평가 이전=언어영역의 경우 겨울방학동안 학습했던 개념을 정리하는 형태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출제되었던 학평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주 틀리는 유형 및 약점 영역을 정확히 파악하여 점검하는 방향으로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리영역의 경우 ‘수학Ⅰ’과 ‘수학II’에 나오는 기본적인 성질들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그래프 해석 등 수학적 독해력 향상에 초점을 두는 것이 좋다. 출제된 기출문제들도 난이도가 높아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한다.

외국어영역의 경우 성적을 좌우하는 문법과 어휘에 대한 장기적인 학습계획을 점검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 이후 10월까지도 문법과 어휘로 고생하기 때문에 문법과 어휘 학습은 미리미리 완벽하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교과서와 각종 참고 교재의 내용을 이해하고 숙지해야 한다. 기출문제들을 살펴보고 자주 출제되는 포인트를 파악하는 것도 추천한다.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차근차근 개념을 정리하고 어떤 스타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 접근 방법을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응용된 실전 문제의 다양한 유형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력평가 이후=언어영역의 경우 문학ㆍ비문학ㆍ쓰기의 모든 개념들을 완벽하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학습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비문학은 문단 단위의 독해가 아닌 흐름을 이해하고, 이해 중심의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은 결론이 아닌 ‘이야기하는 사고의 흐름 과정’이기 때문이다. 문학의 경우 다수의 작품에 대한 학습을 통해 제대로 된 작품 감상법을 익혀야 한다. 실제 수능에는 낯선 작품이 다수 출제되기 때문에 감상법을 익히지 않은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수리영역의 경우 1학기에는 개념 위주로 공부할 것을 권한다. 수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이다. 수능에서는 개념을 중심으로 여러 유형의 문제로 응용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개념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여름방학부터는 개념을 기초로 다양한 문항을 풀어보는 연습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의 경우 독해와 듣기 학습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독해의 경우, 다양한 장르의 지문을 읽고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과 전체적인 대의, 주장 등을 추론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ㆍ추론하고 동시에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학습의 도구는 교과서다. 교과서를 보다 꼼꼼히 정독하자. 교과서를 바탕으로 각 선택과목의 주요 개념들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개념이 탄탄히 다져진다.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용어의 정의를 확실하게 하고 있어야 한다. 또 자료를 이용한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므로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이나 그래프ㆍ도표 등을 확실히 해석할 수 있는 능력, 실생활과 관련된 많은 과학 현상들에 주목할 필요가 한다. 각 단원에서 배운 개념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정리하여 단원 통합형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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