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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무주리조트 매각 효과는
대한전선이 2일 무주리조트 매각 공시를 내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부가와의 차액만큼 순현금 유입이 예상되는만큼 주가는 3%이상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기대에는 다소 못미치는 값인 만큼 추가적인 자산매각 성과 확인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여부 등을 눈여겨 봐야할 전망이다.

대한전선의 2010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무주리조트 보유지분 74.5% 장부가는 648억원으로 전년말대비 825억원보다 다소 줄었다. 하지만 이번 매각규모가 1360억원에 달하는 만큼 장부가와 712억원의 차액이 발생, 올 상반기 중 특별이익으로 계상될 전망이다. 매각 지분 1220만537주 가운데 26.7%인 325만9000주는 신한은행에 담보로 제공돼 있다.

이에따라 올 1분기에도 7000억원대의 자본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2조2561억원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조원 아래로 떨어뜨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대한전선의 시가총액은 8700억원 수준으로 PBR기준 1.2배 가량이다. 지분법과 대손충당금 등으로 1분기 흑자전환이 어렵더라도 이번 무주리조트 매각으로 숨돌릴 여유를 갖게 된 셈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에 이어 시흥공장용지(2400억원), 남부터미널(2000억원) 등 자산매각 을 추진중이며, 2일 오전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수권자본금을 두 배로 늘리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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