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가 상승에 대해 먼저 경기가 반등한 이머징 지역을 중심으로 긴축 정책으로 물가를 잡으려고 애썼으나 최근 중동 사태는 유가 변동성을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마진 개선으로 가격전가력이 높은 업종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평균 대비 매출 증가율이 높고 마진 개선이 나타나는 업종은 물가 상승기에도 비용의 증가를 판매가에 전가가 가능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영업마진과 매출증가율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업종은 정유, 기계, 조선, 화학, 제약, 유틸리티로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경기관련 업종들 중에는 정유, 기계, 조선, 화학 같이 소비재 보다는 자본재에 가까운 업종이 꼽혔고, 경기방어적 업종에서는 가격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소비할 수 밖에 없어서 가격 탄력성이 낮은 품목을 생산하는 제약과 유틸리티가 꼽혔다”고 설명했다.
반면 IT섹터는 마진이 과거 평균대비 낮고 매출증가율도 둔화됐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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