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궁전은 땅이 아닌 바다 위에 떠 있는 해상 황궁이어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의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报)는 지난 2월24일 중국 선전시(深川市)에서 조금 떨어진 난아오동산만(南澳东山湾海域)에서 바다 위에 떠 있는 건물, 해상 황궁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해상 황궁의 건축 비용은 무려 1억 위안(한화 175억원)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초호화 해상 황궁은 겉모습만 봐도 고급스러운 별장이다. 2층 건물로, 대칭구조로 이뤄져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2/24/20110224000509_1.jpg)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2/24/20110224000510_1.jpg)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2/24/20110224000511_1.jpg)
안에는 공원, 수영장, 작은 경마장도 마련돼 있으며, 침실 안에는 북극곰 가죽도 있다. 또 건물 주인의 요트와 보트도 황궁 안에 있다고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초호화 해상 황궁의 주인은 누구일까? 바로 스상(时尚)그룹의 회장이다.
당초 스상그룹 회장은 해역 사용권을 취득하지 않은 채 이 건물을 지었고, 광동성(广东省) 해양국기관에서 이 건물을 철거할 위기에 놓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광동성 해양국기관은 이후에 “해역 사용권을 취득하고 휴식을 즐기수있는 공간으로 건물을 약간 보수한다면, 철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통보해왔다.
결국 175억원에 달하는 이 초호화 해상 황궁은 철거를 하지 않아도 된 셈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정부가 부자라고 봐주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장연주 기자ㆍ김민수 인턴기자/minsooc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