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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라이언, 세상을 보게하다
인천 라이언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게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는 해외 봉사단을 필리핀에 파견, 앞을 못보는 열악한 빈민을 위해 시력회복 봉사를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또 환경정비 등 빈민 구호사업도 펼쳤다.

정광록 인천지구 총재를 비롯한 김태영 전 총재와 이승구 제1부 총재, 강무선 제2부 총재 등 20여명의 인천지구 라이온스 봉사단은 지구 내 73개 클럽 2800여명의 라이언들을 대표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민다나오주 다바오시를 방문, 앞을 보지 못하는 21명의 빈민을 위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시력을 되찾아 주었다.

이번 방문 기간 중 봉사단은 필리핀 다바오시 마할리카 병원(Maharlika Hospital)에서 안과전문의 에드워드 제이. 소리아노(Dr. Edward J. Soriano)의 시술로 아마야 안소니(14ㆍAmaya Anthony) 등 어린이 2명과 코나합 라모나(33ㆍConahap Ramona) 등 성인 19명을 포함 모두 21명의 시력을 회복해 주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봉사단은 1만6600여 달러(한화 2000만원)를 들여 이들의 시력 회복을 하는데 지원했고 의약품도 전달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 해외 봉사단이 필리핀 민다나오주 다바오시 마할리카 병원을 방문, 시력회복을 한 필리핀 주민들과 마부하이 라이온스클럽 회원, 병원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인천지역 73개 라이온스 클럽에서 협조한 쌀, 의류, 신발, 안경테 등을 ‘School for The Blind’라는 맹인학교와 ‘San Antonio DE Padua Parish’ 교회, ‘Task Force Davao’ 군사령부 등 3곳에 나누어 주었다.

특히 봉사단은 지난 19일 맹인학교를 방문하고, 하루 동안 학교 내 페인트 작업 및 지붕 보수 등 환경정비 활동도 펼친 뒤 즉석에서 필리핀 돈 5만페소(한화 140여만원)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또 ‘Task Force Davao’ 군사령부에도 봉사금 500 달러를 전달했다.

인천지구가 이번에 실시한 ‘필리핀 빈민 시력회복 및 환경정비’ 사업은 인천월미 라이온스 클럽이 지난 8년동안 자매클럽으로 맺고 있는 필리핀 다바오시 마부하이 라이온스 클럽을 통해 성사되게 됐다.

인천지구는 금회기(2010~2011) 동안 봉사영역의 다양화와 체험봉사 실천을 위해 지구역점사업을 물색하던 중 필리핀 현지 빈민촌의 열악한 생활을 전해 듣고 지난 9월4일부터 7일까지 빈민촌 현지 답사로 이 사업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구는 필리핀 민다나오주 다바오시의 낙후된 영세민이 절실하게 요구하는 의료시혜 등 인도주의적 봉사를 제공하기 위해 필리핀 301-E지구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인천지구는 협약 체결에 따라 이 지역의 카다락(백내장) 및 레티낙(망막이상) 환자들의 수술과 치료에 소요되는 의약품을 마련했다. 또 각종 상비약 제공과 안경, 의류, 신발 등을 전해주고 낙후시설물 개ㆍ보수 등 빈민 구호사업도 실시했다.

정광록 지구총재는 “인천지구에서는 수술환자들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앞으로 소요되는 시력회복 및 의약품 등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해외봉사 활동은 저 뿐만아니라 인천지구 모든 라이언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영 전 총재는 “필리핀 현지 안과전문의 에드워드 제이. 소리아노의 무료 시술 도움이 없었으면 이번 시력회복 봉사 사업도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전 총재로서 이번 사업은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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