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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현대엔지니어링, 카자흐 송전망 현대화 사업 수주
한국전력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종합상사 컨소시엄은 23일 오후4시(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송전망공사와 변전소 현대화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7개 변전소의 노후 전력설비를 새 설비로 교체하는 것으로 계약금액은 1억달러 규모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한전이 전체 사업 관리를 담당하며,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EPC 역무를 수행한다. 다음달에 사업을 착수해 2013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전력회사인 한전과 카자흐스탄 현지 영업력과 우호 네트워크 기반을 가진 현대종합상사, 송배전 EPC 경험이 풍부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적절한 역할분담과 협력을 통해 공동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송배전 분야 해외사업 진출의 모범사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카자흐스탄 계약 체결로 본격적으로 중앙아시아 발전 플랜트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개발한 현대종합상사는 이미 2008년 아시아 기업 최초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트로에 전동차량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도 ‘현대’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통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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