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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여제의 금메달, 전세계 불우아동의 ‘희망의 빛’
‘피겨여제’ 김연아(21ㆍ고려대)의 올림픽 금메달이 전세계 불우한 어린이들의 ‘희망’으로 빛나고 있다.

24일 디시인사이드 김연아갤러리에 따르면 김연아의 팬들은 김연아가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26일을 기념해 세계 불우어린이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으는 중이다. 지난 11일부터 약 2주간 모금한 결과 24일 0시 현재, 338만9837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들은 오는 25일 4시, 은행 마감시간에 맞춰 모금을 종료한 뒤 성금을 유니세프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에도 김연아의 생일(9월5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금을 벌여 총 1494만5992원을 파키스탄 수재민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유니세프에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본지 2010년 9월 3일 참조).

이들이 유니세프에 기탁할 성금을 모으는 것은 김연아가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세계 불우 아동들의 복지 향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7월, 데이비드 베컴,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됐으며 지난해 말, 유니세프를 통해 한국의 소녀가장들에게 5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피겨 꿈나무,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유니세프 등에 총 20억여원을 기부했다.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이은주(ID ‘빅휀’)씨는 “김연아 선수가 피겨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인 올림픽 금메달을 딴 지 1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각 회원들이 1만원을 기준으로 자유롭게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연아의 생일(9월 5일)과 올림픽 금메달을 딴 날(2월 26일)을 기준으로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성금을 모아 유니세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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