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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공관장회의 개막..115명 국격제고ㆍ세일즈 외교 화두
총 115명의 재외 공관장들이 참석한 올해 재외공관장 회의가 2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의 화두는 ‘국격제고’와 ‘세일즈 외교’. 특히 정부가 원전과 방산장비 등 주요 전략품목의 수출증진을 위한 ‘재외공관 세일즈맨화’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재외공관은 우리 국민과 세계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국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하는 총력.복합 외교의 최첨병”이라며 “모든 재외공관이 총력.복합 외교의 틀로 무장해 금년도 외교목표인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안보 외교’와 ‘글로벌 코리아 심화 외교’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갈수록 복합화되는 외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한 복합외교 추진전략이 필요하다”며 “복합외교 전략이 외교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려면 재외 공관장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후 공관장들은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현재의 남북관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지는 총리 주재 오찬 간담회에서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 창출을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을 주제로 논의한다. 오후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올해 중점 추진 외교과제와 지역별 현안 및 국제안보ㆍ에너지협력ㆍ공적개발원조(ODA)ㆍ녹색성장ㆍ문화외교ㆍ통상협력 등의 주제에 대해 분임별로 집중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특강과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공관장 리더십과 복합외교 실현 방안, 재외국민선거 준비를 위한 재외공관의 활동 및 지원 방안도 논의된다.

공관장들은 24일에는 평택 해군2함대에 있는 천안함을 방문하고, 25일에는 주재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1대1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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