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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간 총리 국회 해산 가능성 첫 시사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18일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이어 국회 해산 가능성에 대해 기존의 '전면 부정'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검토할 수 있다는 의향을 처음으로 내비쳐 일본 정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간 총리는 18일 저녁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 “머리(총리)를 바꾸면 (예산 관련 법안 통과에) 찬성한다거나 찬성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낡은 정치로 돌아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예산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총리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또 간 총리는 중의원 해산 의향을 묻는 질문에 “국민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생각해 행동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는 카이산(해산ㆍ解散의 일본어 발음)의 ‘카’자도 없다”며 국회 해산을 강하게 부인해 온 기존 입장에서 한발 후퇴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본의 상원인 참의원은 임기 6년 도중에 해산할 수 없지만, 하원인 중의원은 총리에 해산권이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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