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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서 기조연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22일부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제55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21일 출국한다.

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기능위원회 중 하나로, 여성지위향상을 위한 이행방안을 검토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의 주요의제는 여성과 여아의 교육ㆍ훈련ㆍ과학기술에 대한 접근과 참여, 완전고용과 양질의 노동에 대한 동등한 접근을 포함하고 있다.

백 장관은 위원회 기조연설 및 고위급 원탁회의에 참석해 올 1월 신설된 유엔여성통합기구(UN Women)의 출범을 축하하고 초대 집행이사국으로서 위원회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적ㆍ재정적 기여를 늘려 나갈 것을 표명할 예정이다. 

유엔여성통합기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주도로 올 1월 1일 공식 출범해 유엔 회원국에 대한 여성관련 정책자문 과 지원, 국제협약이행지원 및 유엔 내 양성평등사업을 수행하고 조정하게 된다.

백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여성에게 있어 교육은 기본적인 인권이며,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도구임을 역설하고, 여성의 교육 및 직업능력 개발에 있어 차별이 없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 및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여학생의 고정적인 성역할에 따른 진로선택 관행을 탈피하기 위해 법률, 과학, 기술 분야에의 여학생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정책사례를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백 장관은 회의기간 중 유엔사무총장, 유엔여성통합기구 총재, 유엔개발계획(UNDP) 부총재 등 국제기구 대표 등과 개별면담을 갖고, 여성의 지위향상 및 국제교류ㆍ협력 증진과 국제사회에서의 공조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뉴욕 및 워싱턴지역의 동포여성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한민족 여성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기여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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