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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열 부사장,이건희 회장의 스포츠 후계자?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43ㆍ한국빙상연맹 회장 직무대행)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각종 국제 스포츠외교 무대에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김 부사장이 이건희 IOC위원의 뒤를 이을 삼성 스포츠외교의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지난 15일부터 평창올림픽 IOC실사단을 맞아 이건희 회장을 ’그림자 수행’하면서 평창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장과 김 부사장이 스포츠무대에 공식적으로 나란히 모습을 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한국빙상연맹 회장으로 내정된 김 부사장의 활동이 본격화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비롯, 국제 스포츠행사에 늘 김 부사장을 대동하면서 글로발 인맥쌓기를 돕는 등 김 부사장에 대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최근 열렸던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때도 현지에 머물며 IOC위원들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삼성그룹 인사에서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함께 부부 부사장으로 승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사위 제일모직 부사장 김재열 빙상연맹 회장 직무대행이 2018 평창올림픽 IOC 실사가 열리고 있는 17일 강원도 평창 보광피닉스파크에서 IOC실사단과 환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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