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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 주먹다짐, 알몸 난투극...옷깃만 스쳐도 악연?
붕어빵 때문에 주먹다짐을 한 철없는 40대와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우나 탈의실에서 알몸 난투극을 벌인 대학생과 50대도 적발됐다.

■붕어빵 먼저 집으려다 ‘주먹 다짐’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6일 붕어빵을 허락없이 집으려다가 이를 말리던 행인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한 남성 2명과 말리다가 서로 싸운 행인을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신T씨(65)와 C씨(53)는 노점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고 있는 P(48)씨에게 다가갔다. 이들은 붕어빵을 사려고 기다리던 손님 사이를 끼어들어 붕어빵을 집어들었고 P씨는 다른 손님들이 기다린다며 이를 제지했다.

이에 붕어빵 노점 주인 P씨가 이들을 제지하며 시비가 붙었고 마침 이곳을 지나던 L(42)씨가 따지자 탁씨는 들고 있던 속이 빈 철제봉을 이씨의 얼굴을 향해 수차례 휘둘렀다.

이들은 결국 붕어빵을 먹지도 못하고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알몸으로 난투극, 볼만을 했지만...

서울 강서경찰서도 지난 16일 사우나에서 알몸 난투극을 펼친 O(57) 씨와 대학생 S(21) 씨를 입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5일 오후 2시 20분쯤 등촌동에 위치한 모 사우나 탈의실에서 O씨가 옆 사람과 시비가 붙으며 소란을 피우자 옆에서 옷을 갈아입던 S씨가 말리던 중 시비가 붙었다”면서 조사 결과 “S씨의 제지를 받은 O씨는 ’갑자기 이건 뭐냐’며 주먹으로 S씨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고, S씨도 O씨를 가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50대 O씨의 오른쪽 윗 입술이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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