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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본다
전세계 영화팬들의 축제가 머지 않았다. 올해로 83회째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이제 안방에서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케이블TV 채널CGV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하는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

채널CGV는 이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에 걸쳐, 감격스러운 수상의 순간은 물론, 유력 수상 후보들의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국내 시청자들에 전할 예정이다.

채널CGV 김철연 국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채널로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세계인과 동시에 국내 시청자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중계 방송을 준비했다”며 “시상식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83회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총 2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작품상 후보에는 ’블랙 스완’, ’인셉션’, ’에브리바디 올라잇’, ’소셜 네트워크’, ’킹스 스피치’, ’토이 스토리 3’ 등 쟁쟁한 10개의 작품이 후보에 올라와 있다.

특히 영국 조지6세 왕의 말더듬증 극복과정을 그린 ’킹스 스피치’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총 12개 부문의 후보로 올라 이번 아카데미상의 최다 노미네이트된 작품으로 미국 제작자조합(PGA), 감독조합(DGA), 배우조합(SGA) 등이 주최한 시상식을 석권하면서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 역시 만만치 않다. 총 8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으며, 이미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전미 비평가 협회에서 주최한 시상식 등을 휩쓸고 있는 유력한 후보작이다. ’소셜 네트워크’와 ’킹스 스피치’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어떤 작품이 영예를 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우주연상에서도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 ’소셜 네트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 ’뷰티풀’의 하비에르 바르뎀, ’진정한 용기’의 제프 브리지스, ’127시간’의 제임스 프랑코 등이 수상을 기다리고 있다. 남우주연상의 강력한 수상자로 주목받고 있는 후보는 바로 콜린 퍼스다. 콤플렉스를 극복해가는 영국 조지 6세 왕으로 열연을 펼쳐, 최근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모두 석권한 제프 브리지스가 ’진정한 용기’로 2년 연속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도 만만치 않은 후보다.

여우주연상 또한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아네트 베닝, ’래빗 홀’의 니콜 키드먼, ’윈터스 본’의 제니퍼 로렌스,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먼, ’블루 발렌타인’의 미셸 윌리엄스 등 지성과 미모를 갖춘 연기파 배우들이 올라 경합을 벌인다. 이미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먼이 유력하다는 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윈터스 본’에서 산골마을 소녀의 강인함과 슬픔을 표현한 제니퍼 로렌스 역시 영화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강력한 수상자로 부각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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