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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디자인 기업”…바른손카드 ‘비핸즈’로…
청첩장, 포토북 등 종이카드업계 대표주자 바른손카드가 사명을 ‘비핸즈’로 변경해 디자인기업으로 변신을 꾀한다.

바른손카드는 40여년간 유지한 사명을 ‘비핸즈’로 바꾸며 카드기업에서 글로벌 디자인기업으로 진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비핸즈에 따르면, 사명의 ‘비(B)’는 ‘바른’ ‘뷰티풀 앤 베스트’ 등을 의미하며, ‘핸즈’는 ‘손’과 ‘창조성’을 뜻한다. 비핸즈 측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카드 및 캐릭터 디자인 중심 사업에서 진일보해 고급 캘린더, 생활아트 등 생활문화를 디자인하는 기업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수출 시장 개척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비핸즈는 ‘아름다운 생활문화를 디자인하는 기업’이라는 목표하에 청첩장이나 축하카드 등 카드 부문, 포토북 등 포토 부문, 판화나 캘린더 등 아트 부문 등 3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세분화했다. 결혼인문학 프로그램, 예비부부를 위한 교육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부 캠페인, 친환경 청첩장 개발 등 사회 참여 및 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비핸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이 중 70% 이상을 청첩장 판매가 차지한다. 연간 약 1800여종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30여명의 전문디자이너를 보유 중이다. 비핸즈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제12회 2010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디자인 경영 부문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박소연 비핸즈 대표는 “디자인, 제품, 서비스에서 지난 40여년간 국내 최고 자리를 지켰듯 사명 변경을 계기로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를 지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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