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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수도권고속선로 12일 저녁 운행 재개
KTX 열차의 수도권 고속선로 운행이 12일 오후 6시부터 재개됐다. 코레일은 지난 11일 오후 광명역 인근 터널에서 KTX-산천 탈선사고 이후 29시간만인 이날 오후 6시부터 대전~서울 구간 고속선로 양방향 KTX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2시20분께 사고 지점인 일직터널의 탈선 차량 6량을 끌어내고 오후 5시30분 선로 및 전차선 구조물, 신호설비 등 복구를 마치고 30분간 시험운행을 실시했다. 운행이 재개되면서 오후 5시 부산역발 서울행 KTX 열차가 오후 7시 처음 광명역을 통과하게 된다.

하지만 주말인 이날 KTX 운행 편수가 기존 218회에서 186회(86%)로 줄어든 데다 사고 구간에서 고속선로가 아닌 일반선로로 우회 운행하는 탓에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터널 안의 높이가 낮고 상부에 전차선 구조물 등이 설치돼 있어 기중기를 이용해 탈선 차량을 끌어내는 작업이 예상보다 오래 걸려 선로 복구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측은 당분간 사고 구간에서 시속 40㎞로 서행 운행해 안전이 확인되면 단계적으로 운행속도를 높여 정상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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