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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금융, 무바라크 사퇴 기다렸다는 듯 일제 상승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결국 사퇴한 직후 국제 금융ㆍ상품시장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미국과 유럽의 주가는 상승했고 유가는 급락하는 등 한때의 악재가 걷히는 모습이다.

금융시장은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로 확산된 중동사태 해결의 걸림돌이 사라짐으로써 원유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초반 장에서 주가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퇴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97포인트(0.36%) 오른 1만2273.2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28포인트(0.55%) 올랐다.

유럽의 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71%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DAX 주가지수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편 무바라크의 사퇴로 중동지역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라는 시각이 대두되면서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5달러(1.3%) 내린 배럴당 85.58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30일 이후 10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국제 금융시장은 이집트 악재가 걷힘에 따라 한동안 긍정적 신호가 이어질 것으로 국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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