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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재촉하는 ‘실내악의 향연’
서울 시립교향악단 등

작지만 알찬무대 선사


다채로운 실내악의 향연으로 클래식의 봄을 맞는다. 클래식의 시작이자 음악의 본질인 실내악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 실내악 하면 떠오르는 현악 4중주와 피아노 3중주 외에도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작지만 알찬 무대를 꾸민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8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실내악 시리즈 I’ 무대를 통해 클라리넷 3중주, 8중주 등 폭넓은 편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선정한 서울시향 단원 11명이 꾸미는 무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에도 등장한 말러의 유일한 실내악 작품인 피아노 4중주도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공연장 상주 실내악단인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는 올해 총 네 차례 공연 중 첫 무대인 ‘뮤직 프롬 스칸디나비아(Music from Scandinavia)’를 다음달 3일 공연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노르웨이의 그리그와 할보르센, 덴마크의 닐센이 작곡한 곡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달 15일부터는 호암아트홀에서 실내악 앙상블 축제 ‘봄의 제전’이 열린다. TIMF앙상블은 무용극 ‘스위프트 스위츠’, 뮤지컬 ‘해피 프린스’ 등의 곡들로 첫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한국페스티벌앙상블과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도 각각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 등을 축제에서 선보인다.

윤정현 기자/ hit@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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