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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팀 샛별 구자철-손흥민 분데스리가에서 맞대결?
코리언 영건들의 분데스리가 맞대결이 이뤄질까.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스타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함부르크) 12일 밤(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의 홈인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만난다. 대표팀에서의 위상은 구자철이 더 높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손흥민이 먼저 자리를 잡았다.

반 니스텔루이의 후계자로 꼽히며, 팀 사상 최연소 득점기록까지 세운 손흥민은 함부르크의 기대주. 터키와의 평가전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선발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엔트리에는 포함될 전망이다.

반면 아시안컵 종료 직후 볼프스부르크행을 확정지은 구자철은 아직 출전여부를 점치기 어렵다. 팀에서도 기대가 크지만, 터키전때문에 동료들과 손발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한데다, 자신의 영입당시 사령탑을 맡고 있던 매클라렌 감독이 경질되고 리트바르스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신임 감독으로선 일단 안정되고 검증된 선수들을 먼저 찾게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구자철의 몸 상태가 좋다면 교체멤버 정도로 나설 가능성은 없지 않다.

구자철과 손흥민이 맞붙게 된다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프랑스에서 활약중인 선수들도 주말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12일 밤 지역라이벌 맨체스터시티와 맞붙는다. 대표팀을 은퇴해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는데다, 울버햄튼전 패배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리는 기폭제로 낙점받을 것으로 보인다.

AS모나코의 박주영과 옥세르의 정조국은 13일 로리앙과 낭시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서며, 기성용과 차두리가 활약중인 셀틱은 던디 유나이티드와 13일 대결한다. 볼턴의 이청용은 14일 새벽 에버튼과 경기를 갖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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