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해성사 앱, 미국은 OK…한국과 바티칸은 NO
세계 카톨릭계가 고해성사 어플리케이션으로 떠들썩하다.

미국에서는 카톨릭 교회의 승인을 받았지만 본산 바티칸과 국내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0일 최근 미국에서 출시돼 화제가 된 ‘고해성사(Confession):로마 가톨릭 앱’에 대한 신자들의 오해를 불식하는 안내 자료를 전국 교구에 배포했다.

원칙적으로 고해성사는 앱을 통해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교회의측은 “고해성사 앱은 스마트폰에 대고 고해성사를 하는 도구가 아니라 고해성사를 더 충실히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도우미”라면서 “가톨릭 교회는 고해성사는 고해 사제와 신자의 일대일 만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가르친다”고 분명히 했다.

카톨릭 본산 바티칸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바티칸은 고해 성사는 어떤 방식으로든 스마트폰을 통해서 할 수는 없다고 못박았으며, 절대적으로 인간적인 관계 속에서, 사제와 고백자 사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은 전했다.

문제가 된 앱은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고백을 돕고 신을 멀리했던 사람들에게 다시 신앙심을 북돋워주기 위해 고안됐으며, 앱 스토어를 통해 1.99달러에 판매된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