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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K 여기자 이어 간판 女기상캐스터도 불륜 열도 ‘충격’
청순미의 대명사 나카라이 캐스터 [닛칸스포츠 캡쳐]
여성 기상캐스터에 여기자까지…
일본 대표 방송국이자 공영방송인 NHK에 같은 날 두 여직원들의 불륜 의혹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열도가 충격에 빠져들고 있다.

‘NHK뉴스7’ 미모의 기상캐스터인 나카라이 사에(半井小絵ㆍ38)가 닛폰햄에서 이번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처자가 있는 연하의 투수 타테야마 요시노리(建山義紀ㆍ35ㆍ텍사스 레인저스)와 불륜관계를 가졌다고 아사히ㆍ산케이신문 등 일본 유력언론들이 9일 앞다퉈 보도하고 나섰다. 이 내용은 9일 발매하는 ‘주간문춘(文春)’을 통해 알려졌다. 나카라이 캐스터 소속 사무실은 이 내용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고 방송국 측에서도 “답할 입장이 아니다˝ 라고 애매하게 둘러댔지만 여론의 파장을 막을 수 없는 형국이 돼 버렸다.

‘만인의 연인’ ‘오후 7시28분의 연인’이라는 애칭과 함께 청초한 이미지를 가져 전국의 수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30대 후반 싱글의 나카라이는 이번 사건으로 치욕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언론에서는 ‘애욕불륜 6개월’ 이란 제하의 기사로 아저씨팬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청순이미지의 나카라이가 워낙 전국적인 인기를 오랫동안 누려온 공영방송의 간판 기상캐스터이다 보니 그 파장은 가공할 수준으로 열도에 충격파를 던졌다. 특히 마음 속 연인으로 생각해왔던 수많은 아저씨팬들의 실망감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
유부남 프로야구 선수와 불륜관계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NHK 간판 기상캐스터 나카라이 사에. [사진은 산케이신문 캡쳐]

이 둘은 작년 8월 프로야구 관계자와 NHK 관계자들의 회식석상에서 알게돼 밀회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테야마가 이번 시즌 미국 진출을 앞두고 개인트레이닝을 하던 중 은밀한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순미의 대명사 나카라이 캐스터는 일기예보를 전할 때의 모습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담하게 타테야마 투수에게 “오늘밤 호텔가면 안돼?˝ 라고 칸사이지방 사투리로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나카라이는 청순미와 함께 차분한 말투와 때때로 매력적인 보조개를 보이는 웃는 얼굴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오고 있었다.

나카라이는 또 지인들에게 “좋아하는 타입은 스포츠맨˝ 이라고 공공연히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테야마 소속사 측은 “친구 중 하나˝라며 불륜관계를 부인했다. 또 여러명이 함께 몇차례 만나 식사도 했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고 말하고 다만 식사하는 자리에서 팔을 끼는 등 주위에서 오해를 살 만한 행동에 대해서는 본인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HK는 나카라이 캐스터가 3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강판시킬 것이라고 한 언론은 전했다. NHK 측은 나카라이의 강판이 이번 사건과는 관계없이 자체 프로그램 개편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NHK 치바(千葉)방송국에서 현(県)경찰서 취재를 담당하던 20대 여기자가 출입처의 40대 남자 경찰과 불륜관계를 맺은 것이 들통나 또 한번 곤욕을 치르고 있다.

취재 기자로 경찰서에 출입하던 이 여기자와 경찰의 사이가 ‘부적절하게 발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는 치바현 경찰(현경)에 근무하는 올해 40세의 경부(警部:한국의 경감)로, 아내와 자식이 있는 상태였다. 이들 둘은 작년 9월 초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부적절한 교우관계’가 있었다고 치바현경 측은 말했다.

현경은 “조사 결과, 업무상 기밀이 새 나간 사실은 없다˝고 말하고 처분을 공표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사적인 문제이므로˝ 였다. NHK 측은 “사실관계를 포함, 일체의 답변을 할 수 없다˝ 고만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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