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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과거회귀 없다…지금은 변화의 시기”
오바마 특별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집트 소요 사태와 관련해 “이집트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변화의 시기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미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앞두고 폭스뉴스와의 특별인터뷰에서 이집트의 ‘질서 있고 의미 있는’ 이행을 촉구하면서 이집트에서 대의제 정부의 출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이집트 국민들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원하며 자신들의 뜻을 대변하는 정부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며 “무바라크 대통령은 대선에 다시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그의 임기는 올해로 끝난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지키고 대(對)테러리즘 투쟁을 같이해온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지금은 새로운 정부를 위한 시기”라고 말했다.

무슬림형제단에 대해 그는 “이집트 내에 단지 하나의 분파이고 많은 대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잘 조직화돼 있고 반미(反美)적인 이데올로기 색채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수정 기자/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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