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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동안 구제역 3곳서 추가발생
귀성객 이동에 따라 설 연휴기간(5일 현재)동안 전국 3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경북 경산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전체 구제역 발생지역은 8개 시·도 68개 시·군·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1일부터 이날까지 구제역이 추가발생한 지역은 충남 홍성과 경북 울진, 경북 경산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에서는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 대규모 귀성객 이동에 대비해 실시간 구제역 상황 관리 체제를 유지했다. 중대본은 설 연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했다. 또 농림식품부의 중앙수습본부를 비롯해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국방부, 경찰청 등 11개 부처의 상황지원반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방역상황실을 운영했다.

고속도로 진입로 등 주요 길목에 통제초소 2568개가 설치됐고 군·경 인력도 1500여명이 보강돼 차단 방역을 했다. 특히 구제역 비발생 지역은 마을마다 입구에서 귀성 차량을 소독했다.

중대본은 4일 도착한 예방백신 100만두 분을 9개 시·도에 배포해 1차 접종 때 누락된 돼지에 대해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6일 100만두 분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소는 매몰대상 14만9125두의 99.98%인 14만9097두가 매몰됐고 돼지는 292만8756두 중 292만4천212두(99.8%)가 살처분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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