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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자금 5조원 확보
하나금융지주가 이달안에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모두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총 1조3000억~1조5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할 재무적 투자자 10여 곳을 잠정 확정하고, 오는 10일 이사회에서 증자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증자에 성공하면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 등 자회사 배당 2조2000억원과 회사채발행 1조50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5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돼 외환은행 인수 자금 4조6888억원을 충당할 수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월 중에 외환은행 인수 자금이 다 들어온다”며 “회사채를 2000억~3000억원 가량 여유 있게 발행했기 때문에 증자액이 예상보다 줄어들더라도 인수 자금을 모두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3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외환은행 주식 인수 승인을 받은 뒤 인수대금을 지불하면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6.25%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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