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건축공사장 가설울타리에 대하여 주민이 직접 도안ㆍ색채 표현을 하거나 아이디어를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주민참여형 건축공사장 환경개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봉구의 슬로건인 ‘참여로 투명하게’의 실천방법으로 지금까지 미적 고려 없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삭막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공사장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민원의 대상이었던 건축 공사장에 대해 건축주와 주민간의 상호이해와 협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대상 공사장은 20m 이상 도로변 공사장, 공동주택 공사장, 연면적 2000㎡ 이상인 공사장으로 착공전 사업자가 가설시설물 설치계획시 주민참여 계획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가설울타리 설치 시, 전면 부분은 조감도 등 일반적인 공사개요와 함께 상징물, 캐릭터, 슬로건, 구정 홍보물 등 지역적 특색을 가미하고 보행자면 및 울타리 측면은 주민이 직접 디자인 한 창작품 또는 사진 조형물을 전시하게 된다.
주민참여 건축공사장 환경개선은 사업자와 대학, 유치원 등 교육기관과 상호 협력해 창의적인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사업자에게 디자인을 제공함과 동시에 공사장 외관을 예술적인 작품으로 부드럽게 표현함해 교육적인 효과는 물론 창작공간 제공 등으로 활용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주민참여형 건축공사장 환경개선에 대하여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청 건축과(02-2289-18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