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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해 설은 따뜻하고 포근…수도권은 비 또는 눈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지루했던 한파도 서서히 물러가겠다. 설 연휴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따뜻하고 포근한 명절을 맞을 수 있겠다. 귀성객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일에는 전국이 구름이 다소 끼겠지만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설 당일인 3일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오후부터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1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전날(영하 10도)보다 크게 오른 영하 5도가 예상되며, 낮기온도 영상 4도를 기록하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에도 서울의 낮 기온이 5도, 강릉 대전 대구 7도, 부산 8도 등 오랜만에 영상 5도 이상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하지만 서울, 강원영서, 충청 지역에는 설 당일인 3일부터 4일까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 구름대가 형성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강원 영서, 충청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2월에 들어서면서 지난 겨울 계속됐던 한파는 물러가겠지만 설 연휴 이후 북쪽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다소 추운 날씨가 종종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기류가 유입된 탓에 포근하게 느껴지겠으나,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지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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