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여권과 야권이 결과적으로 다른 잣대에 의해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이 지사를 잃은 강원도민들의 상실감, 좌절감이 내 가슴 속에까지 뼈저리게 느껴진다”며 “우리는 이 지사의 열정을 이어받아 강원도를 책임질 사람을 꼭 다시 세울 것”이라고 4ㆍ27 재보선 승리의 각오를 밝혔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1/28/20110128000269_0.jpg)
박지원 원내대표는 “강원도민과 순천시민을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결론적으로 보면 여(與) 무죄, 야(野) 유죄로, 이것이 이명박 정부의 오늘”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여당은 무죄, 야당은 유죄라는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은 이명박 정권의 시녀, 꼭두각시로 전락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라는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대법원이 정치 검찰에 의해 자행된 정치적 살인을 추인하는 판결을 한 것은 고인을 두 번 욕보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