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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양적완화 기조 계속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6일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 여건을 개선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하며 총 6000억달러 규모인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지속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금리정책 회의에서 금리 동결과 함께 양적완화 정책 지속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FOMC는 성명을 통해 “고용시장에 눈에 띄는 개선을 가져오기에는 불충분하지만 경기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시행중인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계속 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 성명은 또 “소비가 지난해 말부터 증가했지만 높은 실업으로 제약 받고 있다”고 밝혀 소비회복을 지적하면서도 실업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 지난12월 FOMC와 달리 “상품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고 처음 언급했지만 “에너지.식품의 물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라고 여전히 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올해부터 FOMC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위원으로 참여한 4명의 위원 가운데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등 2명은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이날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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