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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작년 무선인터넷 매출 3조원 돌파...13.2% 증가
SK텔레콤의 지난해 무선인터넷 매출이 3조 10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2조 4600억원, 영업이익 2조 350억원, 당기순이익 1조 4110억원을 기록했다며 25일 이 같이 밝혔다.

매출은 가입비 인하, 초당요금제 도입 등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와 누적가입자 증가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12조 46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증가, 단말할부채권 구조 개선에 따른 수수료의 일시적인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한 2조 35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조 4110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방송통신위원회 마케팅비용 가이드라인 기준으로는 2조9737억 원을 집행하여, 연간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율은 전년 대비 0.5% 포인트 하락한 24.2%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통화량을 수용하기 위한 3G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와 Wi-Fi 투자를 늘려, 2010년 한해 1조8453억원 CapEx(투자지출)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누계 가입자수는 2571만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가입비 및 접속료를 제외한 ARPU는 3만6204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3만6676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의 2010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3조1,724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531억원, 당기순이익은 48.0% 증가한 3,614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4분기 무선인터넷 매출은 8,6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4%, 전분기대비 12.4% 증가했다.

SK텔레콤 하성민 총괄사장은 “그간 무수한 도전 속에서도 마켓리더십을 굳건히 지켜온 SK텔레콤은, 오픈 플랫폼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아, 플랫폼을 MNO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성장 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 사장은 “3G, LTE, Wi-Fi 등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새로운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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