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내 소재전문회사인 일진머티리얼즈(대표 김윤근, 허재명)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987년 8월 설립된 2차전지 음극집전체 및 IT 전자제품용 일렉포일 생산업체로, 일렉포일은 2차전지의 음극집전체 및 PC, 휴대폰, TV 등 모든 전자제품에 쓰이는 핵심소재이다.
일렉포일은 국내에서는 1989년 이전까지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 회사는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해 차세대 2차전지용 일렉포일 개발을 완료, 출시할 예정이어서 신규 매출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일진머티리얼즈 김윤근 대표는 “국내 일렉포일 시장의 선두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세계 일렉포일 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09년 기준 매출액 2033억, 영업이익 207억, 당기순이익 133억원을 기록했으며, 2010년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222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상장 전 자본금은 137억원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4100원~1만5800원(액면가 500원), 공모 주식수는 1176만1362주, 공모예정총액은 1658억원~1858억원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월 16일~17일 수요예측, 2월 23일~24일 청약을 거칠 예정이며, 일반청약자는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인 현대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일진머티리얼즈가 포함된 일진그룹은 국내 부품 소재산업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일진홀딩스, 일진전기, 일진디스플레이, 일진다이아몬드 등 4개의 상장사와 일진머티리얼즈를 비롯한 10여개의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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