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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명의 라이벌’日과 4강전은 체력싸움
25일 밤 열릴 아시안컵 준결승 일본전은 체력과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휴식 시간이 짧다. 한국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일본은 21일 밤 경기를 치러 회복 기간이 하루 이상 차이 난다. 더욱이 한국은 체격좋은 이란과 연장 120분 혈투를 벌여 체력이 고갈될 대로 고갈된 상태다. 일본은 후반 16분 수비수 퇴장으로 10명을 이끌고 카타르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지만 전ㆍ후반 90분 안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보다 상황이 좋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체력 좋은 ‘젊은 피’ 조커들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손흥민과 윤빛가람은 각각 인도전과 이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물이 오른데다 어리고 출전 시간이 적어 체력 부담이 덜하다.
최근 유럽파와 K리거들의 조합이 하드웨어(포메이션)와 소프트웨어(콤비 플레이) 양면에서 좋은 궁합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결승행을 밝힌다.
양팀 모두 미드필더가 강하지만 수비는 다소 불안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국이 공격 날개에 박지성, 이청용을 달았다면 일본에는 ‘신지 듀오’가 있다. 좌우측 공격형 날개에 자리한 카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다.
그러나 구자철-지동원 축과의 유기적인 전개가 좋고 일본이 약한 왼쪽 진영에 우리 오른쪽 풀백 차두리의 폭발력이 도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력에서는 한국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수비수중 일본의 요시다가 퇴장으로, 한국의 이정수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이 변수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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