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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에 ‘비밀계좌 2000개’ 넘긴 은행원에 10일 구금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주요 고객들의 비밀계좌 정보를 넘긴 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전직 은행원에 대해 22일 스위스 법원이 10일 구금을 명령했다.

스위스계 율리우스 바에르 은행에서 간부로 일했던 루돌프 엘메르는 지난 17일 조세 피난처의 실상을 공개하고 싶다며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에게 은행자료를 담은 CD 2개를 제공한 이후 은행원의 기밀유지 관련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엘메르는 2007년 위키리크스에 별건의 정보를 제공한 일과 관련, 은행 비밀준수법 위반죄로 지난 19일 2년간 집행유예를 전제로 한 7200 스위스 프랑(한화 835만원 상당)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02년까지 8년간 율리우스 바이에르 은행의 케이먼제도지점에 근무한 엘메르는 2007년 부유층의 탈세 정보를 위키리크스에 전달한 건으로 기소된 바 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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