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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여파…전북도 “설 귀성 자제를”
전북도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에 대비해 귀성객이 대이동하는 설 연휴에 출향 도민의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21일 출향 도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도 축산농가와 지역경제를 생각하며 우리 방역팀은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지만 구제역 바이러스는 꺾일 줄 모르고 확산 중”이라며 “그러나 설 명절이 코앞에 다가와 전북도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구제역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과 같아 사투를 벌이느라 몸도 힘들고 마음도 버겁다”며 “전남·북을 제외한 전국이 구제역 권역인 만큼 여러분께서 설 명절 귀성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거듭 부탁했다.



이어 “모쪼록 이번 설 만큼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비록 부모님께 세배는 못 올려도 안부 전화 올리는 것은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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