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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긴축 우려에 코스피 조정 장기화 가나
중국의 긴축 우려에 증시가 단기 조정을 받고있으며 심지어 일각에서는 조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있다.

21일 코스피는 2.92포인트 내린 2,103.74에 거래를 시작,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오전 10시45분 현재 17.23포인트(0.82%) 내린 2,089.43에 거래되고 있다.

악재는 중국의 긴축 우려. 중국당국이 조절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경기가 과열 양상을 띠면 급격한 통화 긴축으로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그 배경이다.

실제로 중국의 긴축 가능성에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또 코스피가 2,100선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격 부담도 있었다. 오히려 적절한 범위에서는 당분간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는 등 상승 동력이 살아날 때까지 코스피가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시의 상승 추세를 되돌릴만한 악재로 확대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긴축으로 중국발(發) 상승 추진력은 약화할 수 있지만, 새해 들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은 주로 ‘미국 훈풍’이었다.

미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최고치 랠리를 이어갈 수 있었고 이 같은 흐름은 유효하다는 것이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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