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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차용품, 한파-구제역 덕분에 살았다…왜?
셀프족을 위한 세차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최근 한 달간 자동차 세차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했다. 옥션 등 다른 온라인몰에서도 세차용품 매출이 20~30%가량 늘었다.

계속되는 한파와 폭설로 더러워진 자동차를 깨끗하게 세차하려는 셀프족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영하의 기온에서 구제역 방역작업이 진행되면서 차 외관에 얼어붙은 방제액을 닦아내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도 세차용품 소비가 늘어난 또 다른 이유다.

실제 옥션에서는 유리세정제, 고광택왁스, 다용도세정제, 가죽왁스, 휠세정광택제, 타이어세정광택제로 구성된 2만1800원짜리 ‘불스원 세차 6종세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카샴푸’로 불리는 차량용 세정제도 최근 한 달새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자동차 도장면의 왁스 피막과 코팅 보호 성분을 제거하지 않은 채 오염물 등을 깔끔하게 제거해 주는 ‘맥과이어 골드클래스 카워시’(1800㎖ 2만2800원)도 셀프 세차족들이 즐겨 찾는 상품이다. 제품 한 통으로 200ℓ의 세차용액을 만들 수 있는 ‘소낙스 카샴푸’(1000㎖ 8810원)도 인기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액, 김서림방지제 등 겨울철 차량관리용품도 한파 수혜주다. 한 번 뿌리면 7일 이상 김서림이 방지되는 ‘불스원 김서림OK’(280㎖ 7900원) 제품은 연일 주문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씩 뽑아서 쓸 수 있는 티슈 타입의 ‘불스원 김서림방지 티슈’(10매입 3460원)와 자동차 유리에 생기는 성에를 예방하는 ‘성에방지커버’(3900원)도 인기다.

<황혜진 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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