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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nnabe Job>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획자
KAKAO
카카오는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출시 9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고속 성장 중인 모바일 벤처기업이다. 이렇게 ‘대박’난 모바일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사람은 누구일까. 카카오의 이운학 팀장에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획자(이하 어플기획자)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카카오, 카카오톡을 개발하다 

NHN 전 김범수 대표의 설립으로 탄생한 카카오는 도전과 창의를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있다. 전 직원이 직급이나 직책 없이 영문이름을 호칭으로 사용하고 있어, 경영진과 직원간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직원 개인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직접 경영진에게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연봉 수준은 (지난 12월, 개발자 공개모집 기준) 3년 경력직이 4천만원~8천만원 정도.  

어플기획자란 프로덕트 매니저 

어플 기획 → 어플 제작 → 테스트 → 마켓 등록

어플기획자는 만들어진 어플이 사용자에게 완성된 제품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기획안도 제작합니다. 기획자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아이디어와 구현 가능성의 균형을 맞추죠.  또한, 사용자와 피드백 분석하는 일도 겸합니다.

어플은 모바일 특성상 유저들의 피드백이 적극적입니다. 카카오톡이 출시 초창기에 카카오톡 유저 중 한 분이 사람과 카카오톡을 즐기기 위해서 게시판에 본인의 전화번호를 올린 적이 있었어요. 이때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아이디가 기존 계획보다 빨리 탄생하게 됐었죠. 이렇게 적극적인 유저들을 통해서 감동도 받고 피드백도 받으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모바일시대는 대학생들의 무대

올 한 해는 모바일 시장의 태동기로 볼 수 있어요. 내년부터는 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로 들어서면서, 이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 중견회사들이 생겨날 겁니다. 대기업들도 기존 서비스들의 모바일화가 가속화되면서 기획자, 개발자 등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어플기획자를 꿈꾸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그만큼 전망이 밝은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고 있는 것입니다.

단, 대기업 위주의 안정보다는 어플기획자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고 전문성을 쌓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네이버 등 인터넷 시대에서 성공을 이룬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나름 그만의 매력이 있겠지만, ‘모바일’이라는 떠오르는 시장에서 제2의 구글, 네이버를 만들어 보겠다는 당찬 꿈을 가지고 도전해 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요?

지금은 꿈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MS의 빌게이츠, 애플의 스티브잡스, 페이스북의 마크주크버거, 구글의 래리 페이지, 세리게이 브린이 있다면, 다가오는 모바일시대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Tip. 워너비 어플기획자라면 이것만은!

1.  플랫폼에 대한 이해는 필수

어플은 플랫폼(iOS, Android, Brackberry, Symbian)과 사용되는 기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각 플랫폼별 특성과 지원되는 기능들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수적이다.

끊임없이 새롭게 출시되는 모바일 기기에 대한 특성 파악이 아주 중요하다.

2.  UX(사용자경험, 사용성)에 대한 기본적 지식

모바일 어플 같은 경우 특히 비슷한 어플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다.

3.  어플 마켓을 이해하라

애플의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국내 티스토어 등 어플을 등록하고 배포해주는 마켓에 대한 이해도 중요. 애플 같은 경우 로직을 공개하지 않는데 로직을 파악하는 것이 마켓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워너비 어플기획자가 갖춰야할 핵심 역량들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준비를 통해 충분한 소양을 쌓을 수 있다. 

http://www.camh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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