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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하루 1~2시간밖에 전기 안들어”<대북매체>
겨울철 발전수량 감소와 화력발전용 석탄공급 차질로 새해 들어 북한의 전력난이 극도로 악화됐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20일 전했다.

이 방송의 량강도 혜산시 소식통은“새해 들어 량강도에서 정전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이라면서“평양에서도 일반 세대에는 하루 1∼2시간밖에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석탄 부족으로 전력 생산을 못하는 화력발전소가 많은데 특히 올해 겨울엔 탄광 안에 고인 물을 모터로 빼내지 못해 석탄을 캐지 못하는 악순환이반복되고 있다”면서“게다가 광산 노동자들이 받아온 하루 800g의 식량 배급마저 끊겨 노동자들이 달아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심각한 전력난 속에 당국은 공장과 기업소를 대부분 중단시킨 채 열차운행에 전력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평소 평양에서 혜산까지열차로 사흘이면 가던 것이 지금은 1주일이나 걸리고 심지어 휴대전화 충전을 못할 만큼 전기 공급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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