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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수 “화장실서 아내 사진 찍는다” 독특한 취미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 강주은과 예능 동반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았던 최민수가 “화장실에서의 아내 모습을 사진 찍는다” 며 독특한 취미를 밝혔다.

최민수는 20일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방영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화제작 ‘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 ‘걸어서 하늘까지’, ‘태왕사신기’ 등 아내와 함께 자신의 출연작들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동안의 터프가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최민수가 직접 작사 작곡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JUNE’을 기타연주와 함께 불러주기도 하고, 아내 강주은과의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로맨틱한 남자 최민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곡명은 아내 강주은의 이름을 따 ‘준(JUNE)’ 이라 지었다 하여 최민수의 아내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낭만도 잠시. “형수님이 이곡을 처음 들었을 때 눈물을 보이셨다고 최민수에게 전해 들었다”는 김창렬의 질문에 강주은은 “감동해서가 아니라 민망해서 눈물이 났다. 노래를 처음 듣고 남편에게 소송을 걸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라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와 촬영장은 폭소가 됐다.

이유인즉슨 최민수의 자작곡에는 가사에 부부가 아니면 절대로 알 수 없는 민망한(?) 것들까지 낱낱이 가사로 적어놓은 것. 강주은의 폭로에도 아랑곳 않고 최민수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선보였다.

가사를 음미하며 노래를 듣던 출연자들은 “가사가 너무 솔직하긴 하지만,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가사다” “남의 남편이지만 내가 감동받았다” “역시 멋진 부부다” 등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최민수는 녹화 내내 혹여 강주은이 불편하지 않을까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이야기하는 아내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챙겨주었고, 최민수의 지극한 아내사랑에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들까지 감동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아내 강주은은 집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최민수는 매일 아침 내 얼굴을 보며 ‘당신이 내 와이프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라고 말하고, 심지어 내가 화장실에 있을 때도 카메라를 가져와 사진을 찍으면서 개구쟁이 같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 며 최민수의 의외의 모습을 밝혔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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