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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청년위원장 선거, 정동영계 승리
민주당 청년위원장 선거에서 비주류인 정동영계 이상호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은 20일 정 최고위원의 조직책인 이상호 후보가 1281표를 획득, 손학규 대표의 핵심 측근인 서양호 후보(1272표)를 9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다.

정세균 최고위원과 친노ㆍ486 그룹이 내세운 정환석 후보는 1157표였다.

지난해 10월 전당대회에서 예상을 뒤엎고 손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정동영 최고위원은 전대 후 처음 치러진 전국 규모의 당내 선거에 승리한 것이다.

정 최고위원의 측근은 “당의 젊은 표심이 담대한 진보와 부자증세를 말하는 정 최고위원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에서 당 노선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위원장 선거에서는 유승희 전 의원이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됐고, 노인위원장 선거에선 선진규 후보가 승리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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