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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가 상승, 중소형아파트 분양받아 볼까?
주택시장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세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1월 19일 현재 1월 수도권 평균 전세가는 0.77%, 평균 매매가는 0.07%로 연일 상승 중. 이는 전세가에 부담을 느낀 전세수요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면서 매매가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특히 중소형아파트(전용면적 85㎡)는 0.13%로 평균보다 2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실수요층이 두텁고 자금 마련이 용이하기 때문.

이 같은 상승세는 2011년 입주물량 감소와 최근 신규 분양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요가 탄탄하고 가격상승력이 높은 중소형아파트 분양으로 내집마련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2011년 수도권 중소형아파트가 포함된 분양 예정단지 중 눈여겨 볼만한 곳을 소개했다.

▶ 서울 - 보금자리주택 및 재개발 일반분양 관심=서울강남지구와 서울서초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시작됐다. 1월 17일 사전예약자들의 본청약이 진행됐으며 20일 신혼부부특별공급 1순위부터 본격적인 본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서울강남지구는 80~113㎡ 3백9가구, 서울서초지구는 82~116㎡ 4백27가구로 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 중소형아파트다.

서울양원지구(2천가구), 하남감북지구(1만4천가구) 등 4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도 상반기 중에 예정돼 있다. 또 3차 보금자리주택이지만 사업승인이 늦어진 탓에 지난해 말 공급 때 제외됐던 광명시흥지구도 올해 사전예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은 보금자리물량 이외에 재건축, 재개발 분양이 많다.

그동안 지연됐던 왕십리뉴타운에서 올해 첫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해 1천1백48가구 중 80~195㎡ 5백10가구를 3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아파트는 80~110㎡ 4백21가구.

1구역은 1천7백2가구 중 83~179㎡ 6백가구가 6월 일반분양될 예정이고 그 중 83~114㎡ 4백87가구가 중소형아파트다.

3구역은 삼성물산, 대우건설 공동 시공해 2천1백1가구 중 79~231㎡ 8백36가구가 8월 일반분양될 계획으로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90%정도 물량이 중소형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농ㆍ답십리뉴타운에서도 중소형 물량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83~146㎡ 2천3백97가구 중 5백85가구가 3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중소형 물량은 83㎡ 3백51가구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에서도 비율이 높다.

답십리16구역은 삼성물산, 두산건설이 재개발해 82~172㎡ 2천4백90가구 중 6백74가구를 7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인근 전농7구역과 함께 신흥 주거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화곡3주구를 재건축해 112~188㎡ 2천6백3가구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7백15가구. 단지 북쪽으로 우장산이 인접해 있고 백석근린공원도 가까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관악구 봉천동 100의 2번지 까치산공원주택을 재건축해 3백63가구 중 83~111㎡ 1백83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로 일반분양물량 모두 중소형아파트로 이뤄졌다.

이밖에 삼성건설은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83~170㎡ 9백16가구를 3월 분양할 예정. 정확한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 바로 앞 초역세권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은 곳이다.

사당동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109㎡ 5백38가구 중 4백4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일 주택형으로 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서울지하철 4호선 총신대역, 7호선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 경기 - 신도시, 택지지구 물량 주목=광교신도시 A31블록에 울트라건설이 80㎡ 3백50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대 수원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단지로 신분당선 남쪽 연장구간이 2015년 개통될 경우 역세권에 위치하게 된다. 전용면적 59㎡ 소형아파트로만 이뤄져있기 때문에 소액 청약예금, 부금 가입자들이 관심 가져볼 만 하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중소형아파트가 대거 분양될 전망이다. 총 6곳 중 5곳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로만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a-9블록에 80㎡ 1천4백96가구를 3월 분양한다. LIG건설은 Ac-16블록에 109㎡ 1천2백96가구, 대우건설은 Aa-10블록에 80㎡ 8백20가구를 각각 6월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AB-8블록에서도 9백66가구가 상반기에 분양이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 74~84㎡로 중소형아파트로 구성됐다. 동익건설도 Ab-12블록에 112㎡ 5백50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A14블록에서 82~234㎡ 1천8백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3월. 중소형아파트는 82~112㎡ 1천36가구로 일반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별내지구에서는 3곳에서 중소형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에 107~150㎡ 9백2가구를 9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107~111㎡ 4백31가구로 전체 물량의 50% 가까이 차지한다. A3-2블록은 별내지구에서 북쪽에 위한 단지로 남쪽에 시야를 가릴만한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조망권이 탁월하다.

A6-2블록에서는 모아건설이 112㎡ 단일 주택형으로 5백32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A5-2블록에서는 공무원연금이 3백74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에서도 중소형아파트 분양물량이 준비 중이다.

한진중공업은 광명시 광명동 354의 24번지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81~173㎡ 1천2백67가구 중 3백43가구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분양시기는 2월 예정으로 그 중 81~112㎡ 1백38가구가 중소형아파트로 분양된다. 위치상 구로 천왕지구, 부천 옥길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와 인접해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2천4백22가구 중 82~224㎡ 1천1백53가구 분양이 3월에 예정돼 있다. 중소형아파트 가구수는 아직 미정. 인근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진행된 래미안에버하임, 포일자이 등과 함께 신흥 주거 단지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동탄1신도시 인근 화성시 반월동 일대도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올해 총 3곳이 분양될 예정으로 모두 중소형아파트를 포함하고 있어 주변 산업체 근로자 수요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롯데건설이 반월동 350번지에 98~162㎡ 9백98가구를 6월 분양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은 98~109㎡ 5백59가구다. 롯데마트(반월점)는 단지 바로 서쪽에, 남쪽에는 삼성전자 반월공장이 접해 있다.

두산건설은 반월동 488의 1번지에 112~151㎡ 9백23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5월 분양할 예정. GS건설도 반월동에 4백29가구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물량 모두 전용면적 84㎡로 이뤄질 전망이다.

▶ 인천 - 송도국제도시에도 중소형아파트 분양예정=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3블록 및 D11,16,17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F21~23블록은 114~223㎡ 1천6백54가구, D11,16,17블록은 112~250㎡ 1천4백94가구를 각각 3월과 9월에 분양할 예정.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중소형아파트 물량도 계획돼 있다.

KCC건설은 영종하늘도시 A35블록에 109㎡ 단일 주택형으로 7백38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대교와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고,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환경이 좋다.

동부건설을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 일대에 109~148㎡ 2백56가구, 109~175㎡ 4백54가구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109㎡에서 각각 1백58가구, 1백95가구가 분양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1천3백81가구 중 80~149㎡ 5백79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중소형아파트 물량도 계획돼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2012년 말 예정) 시 부평구청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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