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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해양, 세계 최우수 선박 잇따라 선정
STX조선해양이 지난해 건조한 대형 선박과 해양플랜트가 조선ㆍ해운 분야 세계 권위지에서 잇따라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STX조선해양은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와 미국 ‘마린 로그(Marine Log)’가 선정한 ‘2010년 최우수 선박’에 지난해 건조한 선박 3척과 해양플랜트 1척이 동시에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선박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MSC 베릴’호, 17만3600CBM급 액화천연가스(LNG)선 ‘케스티로 디 산티스테반’호, 드릴쉽 ‘노블 글로브 트로터’호와 STX팬오션에 인도한 6700대급 자동차운반선 ‘STX 창씽 로즈’호 등이다.

MSC 베릴호는 지난해 10월 그리스 니키에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갑판 면적만 축구장 3개반 크기에 달하며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MSC 베릴호’는 시험 운전 결과, 표준 선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니키로부터 수주한 9척 중 첫 번째로 인도됐고, 2015년까지 나머지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스티로 디 산티스테반호는 지난해 8월 스페인 엘카노에에 인도한 LNG 선으로,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해 4개의 화물창을 갖고 있으며, 엔진에서 생성되는 고온의 폐기열로 터빈 발전기를 돌리는 에너지 절감형 추진 방식을 채택했다.

이밖에 글로브 트로터는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컴팩트급 드릴십이란 평가를 받았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드릴십 등 지난해 처음으로 건조한 선박들이 세계 유수의 전문매체들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대형 고부가가치선박 건조능력과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며 “올해에도 대형선, 특수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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